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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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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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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 위해서는 뚱뚱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

정말 나자신에게 떳떳할 정도로 바르게 살고 주변도 잘 챙기고 나자신을 사랑해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잘 해줬던 남자친구도 어느날 나한테 살 빼면 좋겠다고 하더니 결국 나한테 거짓말하고 다른여자애랑 놀러다니는 거 들켜서 이별하고

친구들은 몸매도 좋으면서 항상 본인이 뚱뚱한 것 같다고 한탄하고 성형 얘기만 주구장창 하니 처음엔 네가 얼마나 예쁜데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하면서 자존감 올려주다가

점점 누적이 되니 그럼 쟤네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 하고 되려 내가 착잡해지네

난 내 몸이 어떻든 아름다워보이고 내가 나여서 참 좋았는데 차별, 왕따 등 외부에서 자꾸만 서러운 일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 힘들다

내가 주변을 사랑하는크기의 반만큼이라도 나도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벌써 또 10kg 넘게 감량중인데 이런 내 모습을 보면서 하나도 기쁘지가 않고 슬프고 우울하네

40kg대의 나였으면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지금도 볼 수 있었을텐데 사랑하는 친구들 인스타 하이라이트에도 내모습이 등장했을텐데

이런 미련한 생각이 멈추질 않아서 정말 힘들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밤이다

그냥 어릴때부터 체형이 이랬을뿐인데

생기부엔 늘 예쁜마음씨가 적혀있었는데

어쩌다 못난이가 되어있을까

속상하다 정말 속상하다 그렇다고 전남자친구나 내 친구들을 탓할 수도 없다는 사실이 가장 속상하다

이런 나라서 그들에게도 미안하고

나에게도 미안하고

한편으론 평균의 체형이 아닐 뿐인데 죄책감을 느껴야하는 게 좀 억울하고

10kg 20kg씩 뺄때마다 지독하게 찾아오는 요요도 정말 짜증난다

이대로도 좀 사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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