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사내연애였는데 오늘 헤어졌어
200일가량 만났고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며칠 전 5천 만원의 빚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가 헤어졌어.
빚의 출처가 사업이나 투자도 아니고
본가에서 쓴 생활비(카드값)을 막지 못해서
부모님이 부탁해서 본인이 내주던 거였더라고.
그 친구가 장남이라.. 거절하기 힘들었대.
할머니며 할아버지며 생활비 드리고
이것저것 메우느라
부모님도 돈이 사라진 케이스라는데..
본인도 답습해서 또 드릴 것 같다고
(만나던 200일 사이에 2천이 늘어났음)
미래가 안 보여서 울면서 헤어지자고 했어.
나 잘한 일이겠지.. 처음으로 글 적어봐.
너무 잘 맞던 친구라 힘들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