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첫날 잠자리요구하는 애인이 미친놈인줄 알앗는데 알고보니 내가 더 미친놈이엇던 썰… 쓰다보니 길어져서 그냥 새 글로 썻어

맨밑에 한줄요약잇음

첫만남은…얘 얼굴도 잘 모르는채로 시작이엇어…상대는 석사 유학생이고 나는 이민 준비중이고…그래서 서로 한국에서 사회생활하는 사회인으로써, 이주자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먹엇어(얘는 종교적 이유로 술 안먹음) 옷도 그냥 후드티에 청바지 입고감 근데 먹다보니 얘기가 너무 잘통해서 신나게 먹고 네컷사진도 찍고, 노래방가서 고성방가(믈론 나만 신나게부름)도하고 취한채로 신나서 비틀거리는 나를 막차 끊기기 전에 집에 가는 버스정거장까지 데려다줬어
내가 곧 떠날예정이라 우리가 연인이되긴 어렵겠지만 이주자, 이주예정자로서 조언과 도움을 주고받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것같다, 여자인 내가 술먹고 비틀거리는데 잘 붙들어주고 데려다줘서 고맙다 너 ㅈㄴ 나이스한 사람이다 하면서 헤어졋어…난 내가 길바닥에 드러눕기 토악질하기 갑작스러운 스킨십 이런것도 안해서 와 내 스스로가 제법 절제력이 좋다고 생각햇엇는데…

그 뒤로 각자 바쁜일정으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길 기대했는데, 3주동안 매일 연락오고 다음약속도 잡혀버린겨;; 암튼 그러다가 만나러 나갓는데 그날 엄청 적극적으로 대시하길래 그래 그냥 출국전에 좀 즐기자 싶어서 승낙햇고,, 사귄 다음날부터 스킨십 요구하는거 보고 미친새끼인가 싶어서 어떻게 사귄지 24시간도 안됫는데 섹스를 하냐어차피 다음주에 너나 나나 여유잇는데 그때 여행가서 하자,,,하고 여행다녀오니까 생각보다 훠어어얼씬 서로를 더 좋아하게 됐어,,,ㅋㅋㅋ

그리고 어제 퇴근길에 데이트 하면서 처음 만낫던 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왓는데…내가 노래방 가는길에…걔한테…
너 갱스터같이 생겻는데 나 안건들이고 내가 하자는대로 하는거 되게 나이스하다!! 내가 외박 금지만 아니엇으면 너 데리고 모텔갔을텐데!!! ㅇㅈㄹ 햇다는걸…이제서야 알앗다…암튼 그래서 결론은 가치관, 성격, 경제력 비슷한 미친사람들끼리 잘 만낫고, 애인은 나 따라서 같이 이민 가겠다 해서 슬슬 일정 조정좀 하려고…ㅋ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한줄요약
사귄지 24시간도 안되서 잠자리 요구하는 애인이 미친샠기인줄알앗는데 알고보니 내가 섹텐없던 첫만남에서 술기운에 섹스어필을 지리게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