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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6.21

사귄지 500일좀 넘었는데 여태 뭘해도 내 입구에 정말 들어가질 않아서 못하다가 근 2주동안 (남친 가랑이에 피멍들만큼ㅋㅋㅋ)길게 시도해서 ㄱㄷ까지 들어갔어.. 나는 입구가 뜨겁고 아파서 들어간 느낌을 모르겠는데 들어간것같다더라구
근데 그정도로 끝내고나서 씻을때 만지니까 왠지 소음순피부가 늘어난것같기도 하고 해서 좀 더 안쪽만져보니까 따끔하고 앉을때도 특정자세에서 그 아픈느낌이 있더라고 걍 전반적으로 불쾌한 느낌이었어,, 나 남자친구 정말 좋아하거든..? 서로 노력도 많이하고 그러다 드디어 성공한건데,,
뭔가 앞으로 제대로 성공한다면면 그때는 안아플까?싶기도하고, 아프면 나혼자아픈건데 억울하기도하고 피임, 임신걱정도 해야하고 근데 솔직히 난 삽입으로 못느낄것같기도하고, 부모님이랑 같이사는데 괜히 죄스럽기도 하고
막 늘어날까봐 걱정되기도하고
뭔가 짊어질게 많아질것같아서 성공한 이후로 일상생활 할때마다 문득문득 이런 걱정이 들어서 짜증나.. 남친은 지극히 정상적인데 괜히 미워져 나 왜이럴까 성관계에 너무 부정적인건가
생리전이어서 그런가 너무 불리한것같아서 짜증나ㅜ.. 난 확실하지도 않은 쾌락에 이런저런 고민 더 크게 짊어져야되는데 남친은 보장된쾌락에 이런걱정도 훨씬 덜할거잖아
내 성별이 원망스러울 정도야
왜이런거지 나 비정상인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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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같은 걱정해본 자기들있을까,, 내가 별로 남친을 안좋아하는건가??

    2023.06.2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음..자기야 나도 무경험자인데, 지금 드는 생각 당연한거같고 걱정되면 안 하면 될거같아. 안 내키면 억지로 할 필요 없고 하고싶어도 무작정하면 다칠수있잖아 좋아하는감정과 몸은또 별개라 생각해. 몸의 준비가 또 있는거겠지.. 그리고 여자가 불리한거맞아. 애초에 임신부터 여자만 하는걸. 위험이 훨씬 다르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내킬때 편안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해.

    2023.06.2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응 맞아,, 걱정되면 안하면 되는데 나도 아무생각없이 즐기고싶은 마음도 있어ㅜㅜ 그래서 노력한거구.. 기쁘기도 했는데 요즘 저생각이 떠나가질않아서 혹시 나같은 자기들 있나 올려봤어 내가 대체 왜저런 생각이 자꾸드는건지 남친을 은연중에 믿음직하지못하다고 생각해서 저런마음이 나오는건지.. 이런 고민 있었다 사라진 자기들얘기가 궁금하기도하고,, 어쩌면 자기말대로 마음의준비가 안됐을지도 모르겠다.. 어렵다 나도 내마음,,😂😂😂

      2023.06.2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두 무경험자긴해! 전남친이랑 삽입 전까지 했고 처음 핑거링받을 땐 아프기도 해서 그것도 시간이 좀 걸렸어 일단 자기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어ㅠㅠ 서로 좋으려고 하는건데 각자 사정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거니까! 틀린 게 아니야 나도 자기랑 비슷한 걱정을 해서 전남친한테 삽입은 못하겠다고 말했어 시도는 한번 해봤지만 너무 아프더라ㅠㅠ 그리고 성욕도 서로 강해서 계속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더라구.. 난 그말이 믿음직스럽진 못했어! 난 결혼 생각도 없었고 대처보단 예방이 책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지금은 헤어진 상대라서 비난하고 있지만 ㅋㅋㅋㅋ 자기만 그런 걱정하는거 아닌가 하고 글 올렸길래 말하다 보니 길어졌네 ㅎㅎ 너무 걱정하지마! 자기 잘하고 있어~!!

    2023.06.2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따뜻한 댓글고마워.. 나는 그 상황에선 아픈거감수하고도 괜찮을것같다는 하는데 뒤늦게 이런 걱정이 올라오더라고.. 나만 드는게 아니라니까 암튼 되게 위로돼 고마워!!

      2023.06.2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자기랑 되게 비슷해서 자기 얘기 들으면서 동질감도 느끼고 오히려 나도 위로가 됐어! 맘고생 조금만 하구 걱정도 줄었으면 좋겟다ㅠ

      2023.06.2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자기가 짊어져야할 것들이 늘어나는 것 말고도 그냥 그 행위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거야? ㅜㅜ

    2023.06.2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좀 그런것같기도해..ㅜ 엄마가 좀 보수적이신데 그러다보니까 성관계는 당연히 터부시했었고.. 사촌언니가 남친이 자주바뀌는거보고 나보고는 몸 함부러 아무한테나 주는거 아니라고 너는 몸조심해야된다 남자잘못만나면 인생골로간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걸 들어와서인지 어렸을때부터 관계를 사랑해서라기보단 남자는 다 관계하려고 연애한다라고 생각해서 연애자체를 기피하기도 했었고.. 무의식중에 하는거=나를 다주는것 이런식의 좀 부담이 저 어딘가에 깔려있는것같아ㅜ 근데 이제는 지금남친만나고 정말 사랑해서 하는 관계가 뭔지 알게돼서 바꼈긴한데 그래도 맘한구석에 부담같은게 있나봐..

      2023.06.2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나도 그래…ㅠㅠㅠㅠㅠㅠㅠ 그게 나도 모르게 몸에는 긴장이 남아있더라구.. 나는 결국 첫시도해보다가 넘 아파서 헤어졌지만.. 헤어지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일단 남친이 자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그리고 하다가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남친한테 그대로 말해주고 지금 자기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왜냐면 난 그러질 못했거든 ㅜㅜㅜ 그냥 아파도 참아보고 이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면 안됐던 것 같앙

    2023.06.22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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