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2년 넘었고 진짜 콩깍지 제대로 씌였다는 걸 느낄만큼의 정신은 차렸는데
그래도 좋아 너무너무 좋아
너무 귀여워서 뭐든 귀여운 것만 보면 그 사람 같아
사실 덩치도 크고 평범하게 생긴 건 알거든
나름 학창시절에 아이돌만 미친듯이 팠던지라 그리 잘생긴 것도 귀여운 얼굴도 귀여운 나이도 아니라는 건 알아
근데 그냥...너무 귀여워...
바보같애....
맨날 그 사람 생각만 해
그래서 문제야
일상생활이 잘 안 굴러가...........
걔도 잘 시간이라는 거 아는데 계속 대화하고 싶고
졸려서 오타도 계속 나는데 그래도 먼저 자고 싶단 얘기는 못하겠는건지 내가 자라고 할 때까지 같이 카톡해주는 것도 귀여워
술 몸에 안 좋은 거 아는데 내 몸에도 안 좋은 거 아는데 술 취한 게 너무 귀여워서 맨날 보고 싶어
일하다가도 뭐하나 궁금해 당연히 일하고 있겠지 걔도..그치만 궁금해...
이래서 맨날 실수도 하고 급하게 겨우 마치기도 하고.... 자꾸 내가 살아가야 할 삶에도 영향이 가
어떻게 조절해야 해????
뭔 참을성 기르기 수업 이런 거라도 들어야 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