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귄지 100일도 안 됐는데 며칠전에 남친이 먼저 나를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고, 그 이후로 사랑한다고 말을 절대 안 해. 여기까지면 ㅇㅋ 인정하는데 내가 자러갈때마다 사랑한다고 하는데 저 말 한 날에는 그냥 잘 자만 했더니 사랑한다는 말은 왜 안 해주냐는거야... 그래서 사랑한다고 했더니 그럼 이럴때 자기는 어떻게 대답해야하냐는 모습을 보고 괜찮다고 했지만 진짜 전화 끊고 펑펑 울었어
장거리다보니 돈적인 문제도 많이 드는데, 난 용돈 받는 대학생 걔는 일하는 사람인데도 무조건 더치페이에 서울-경상도 장거리인데 걔는 직장인이라 힘들테니 내가 올라가서 돈적으로 크게 부담 돼
마지막으로 내가 170/65로 살집이 있는데 자꾸 살빼라는 식으로 은근하게 설득하려는 모습이 너무 자존감 떨어져. 걔는 나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나 살 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그러는거라고는 하는데... ㅋㅋ 모르겠다
이런 마음들이 자뀨 생기니까 나도 너무 부담되고 걔는 나 안 사랑하면서 계속 사귀고 나는 자기를 사랑하는지 확인하려하고... 난 아직 걜 좋아하니까 헤어지자는 말도 못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