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사귄지 이제 막 50일이 넘은 커플이야.. 근데 잘 만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내가 연애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기도 해.
첫번째 일은 시험기간에 데이트하자는 거. 공부하러 만나는 것도 아니고 텔 가거나 노는 거야.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아니고 놀자고?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기간도 아니고 시험 2~3주 전이면 학교에서 얼굴 보는 걸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거든..
두번째 일은 속궁합? 둘 다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남친이 좀 많이 오래 해. 내 기준으로 밑에가 쓸릴 때까지? 하거든.. 한 번하는 데 1시간넘게 하거든.. 삽입을 하고 몇십분을 격하게 움직여도(내 밑에가 아플정도로) 사정까지 절대 안가.. 난 밑에가 아파서 못하겟는데 남친은 안 갔으니까 아프고 지쳤는데 입으로 해주고 손으로 해줘야 겨우 가니까.. 이게 안 맞는 건가 싶어서 점점 하는 게 힘들어져..
마지막은 내가 가슴이 작거든.. 남친한테도 가슴 작은 거 안다 이런식으로 먼저 말하긴 했어.. 내가 걱정이였거든.. 가슴 작은 거 별로라고 생각할까봐.. 통화하다가 어떤 야동보냐, 어떤 취향이냐 같은 얘기를 서로 나눴어. 그때 내가 말을 많이 했거든. 내가 먼저 난 예쁘고 가슴있는 여자 나오는 게 좋다.라고 말을 했거든. 그때 남친이 그래?이러고 넘어갔는데. 데이트할 때 취향 얘기가 어쩌다 나왔어. 구글에 막 페티쉬나 이런거 검색해서 서로 이건 어떠냐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 상황이였는데.. 파이즈리가 있는거야?서로 다 벗고 있는 상황에서 남친이 파이즈리?이러니까 내가 가슴으로 해주는 거 아니야?이랫더니 내 가슴을 보고는 음.. 이러면서 핸드폰을 하더라고.. 여기서 뭐하는 거지..?생각이 들더라고.. 막 생리할 때쯤엔 가슴이 조금 붓잖아? 생리할 땐 가슴 좀 큰거 같았는데..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있었고..
저 3개 말고는 문제가 없어.. 잘 싸우지도 않고 예쁘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런 표현도 잘해주고 하는데 내가 괜히 걸리는 게 많은 느낌..? 그냥 내가 첫 연애라서 첫 남친이라서 바라는 게 많은 걸까? 이런 거에 예민하면 연애를 하는 게 안 맞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