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귄지는 30일 됐고 사귄 후 데이트는 2-3번밖에 못 해봤는데
오늘 데이트 하고 헤어질 때 뽀뽀도 하고.. 잘자라고 하트까지 붙였는데 헤어지자고.. 말 할 수 있나.. 상대는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 없겠지..?
진짜 그냥 여느 커플처럼 잘 지내는데 헤어지자고 하면 너무 갑작스러울 거 같긴하다..
근데 지금 나는 마음이 그닥 크지 않고 계속 헤어질 생각을 해.. 내가 낯을 가려서인지 데이트도 편해지지가 않고 재미도 없고 오빠가 다음엔 뭐할지 정하면서 나보고 하고싶은 걸 물어보면 하고 싶은게 없다.. 같이 있어도 힐링이 안 되고.. 무엇보다 내 본모습이 안 나온다.. 또 재미도 없고.
처음에는 나도 오빠한테 호감이 있었고 좋은 사람같아 보이고 좋은 사람이라 사귀었다. 근데 사귀면서 내 마음이 그렇게까지 커지지도 않고 좋아지지가 않는다..
하필 다음 주에 내 생일이 있어서 생일 전에 헤어지고 싶은데.. 근데 지금 말하면 너무 당황 스럽겠지.. 또 소소하게 받은 것도 있고.. 받은게 너무 많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