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남자와 다시 재회했어

우리가 잘 안맞는 부분에 대해서 난 진지하게 말하고 싶은데, 회사 일이 너무 바쁘다 보니까 진지한 대화를 잘 안 해. 그리고 앉아서 심각하게 얘기하는 자체를 싫어해

그냥 같이 밥 먹고 웃으며 시간 보내고 서로 안 안아주고 챙겨주고 하는 건 좋아하는데 안맞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자고 하면 자꾸 뒤로 미뤄

경제력 좋고 그런 것만 빼면 남편감으로 괜찮은 거 같아
인터넷으로 여자들 컨텐츠 좋아하는 것 눈 감아주면.(뭐 다들 폰으로 여자연예인 보고 좋아하지만 감추는 거니까
그냥 그런거좋다고하는걸 이 남자가 솔직한 거라고 내가 이해하고 받아준다면...)

새로 나한테 접근한 남자가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 되게 화려해.
막 모델하던 사람 같기도 하고... 내가 볼 땐 엄청 놀았던 거 같은데 주변에서는 잘생겼으니까 일단 만나보라고 하거든ㅎ..

나한테 연락온거 보니까
말도 예쁘게 잘하고 편지도 손글씨로 꾹꾹 눌러 담아서 썼더라고
내 생각 많이 했고 엄청 엄청 고민하다가 다가온 거라고 했는데 ...

둘 중에 어떤 사람이랑 인연을 시작해야 할까?

내가 타로카드를 매일 보는데 타로카드가 정말 용하거든 원래 만나선 오빠는 진지한 대화가 안 되고 서로 불협화음이 많이 날 거기 때문에 이 행복한 기운은 얼마 안 갈 거다, 하지만 다른점을 서로 보완한다면 안정적인 부부로 갈 수는 있을 거다.

새로 접근한 남자는 나를 여왕으로 받들어 줄 수 있다 라고는 적혀 있는데 내가 볼 때 그건 좀 아닌 거 같고 너무 고민된다.

나이가 30 중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