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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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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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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소리 일 수 있는데 난 뭔가 전남친이랑 되게 특별했다 생각했거든? 헤어지기 한두달 전에도 그 사람이 울면서 내가 자기 인생의 전부라고, 너무 소중하다고 그러던.. 꽤나 애틋하고 특별한 인연이었던거같아.

사귄 2년동안 때론 싸우고 그런 날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 사람이 매일 밤마다 한두문장씩 예쁜 말들을 해주곤 했었어. 아직도 그런 말들이 머릿속에 가득할만큼. 마지막날 크게 싸우고.. 올해 그 사람 군대도 가고 날 더 안좋아한다며 12월쯤 헤어졌어.

가끔 다투고 싸우고 그걸 풀 때마다 날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더라도, 싸우기 전만큼 온전한건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점차 지쳤고, 점차 식어가다가 마지막에 터진거다. 나중의 만남을 장담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너랑 절연을 하려고 하지도 않을거다. 자긴 원래 군대 기다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래서 마음이 더 확실하다.라며 끝이 났어.

사실 그 사람말도 다 일리있고 이해되는데.. 내가 이 인연을 망친걸까봐 그게 너무 아파. 그 사람이 인스타 본계 부계 맞팔도 다 냅두고 있고 겹지인도 꽤나 많아서 소식들리는데. 7-8월쯤 군대가는거같아. 군대가기 전이나, 가서나 일단 연애할 생각은 절대 없대. 그리고 스토리 보니까 잘 놀고 잘 지내는거같더라.

나 사실 그 사람이랑 계속 만났으면 자주 안맞아 다툰날들도 있고 피치못한 상황땜에 힘들기도 했어서 꽤나 힘들었을거같아. 군대때문에 지금 시기는 혼자 많이 울기도 했을거고. 근데 있잖아 그걸 알아도 마음 정리가 쉽지 않아. 거진 5개월이 다 돼가는데도 그 사람 스토리보거나, 소식들리면 멍하니 24시간동안 거기 갇혀살고. 밤마다 눈물도 흘리고.

주변에 어쩌면 그 사람보다 능력도 많고, 좋은 사람도 몇 있는거같은데. 나 좋다는 사람도 있고.근데 그냥 다 필요없고 전남친만 생각나서 너무 아파. 그 사람은 너무 잘지내는거같아서 나만 이 인연이 소중했던걸까, 날 좋아하던건 맞나 이런 바보같은 생각만 들고..

꽤 오래 지났는데도 이러는거면 나 많이 미련한거지?...ㅎㅎ.. 나중에도 계속 지금처럼 걔가 그리우면 걔 제대할 쯤 2년정도 후에 연락해봐도 되는걸까, 어쩌면 걔도 지금 힘들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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