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소공포증 있어서 심했을 땐 다리 건너는 것도 심장 쿵쿵 뛰고 눈물 나고 공포라는 감정 빼고는 뇌가 멈추는 느낌 들어서 힘든 정도였는데 가족이나 친구들 손 꼭 잡고 건너는 연습이랑 혼자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빨리 뛰어서라도 건너기 계속 연습해서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
난생 처음으로 백화점 직원들 쓰는 엘베에 갇혔다가 천장 뚜껑 열고 사다리 타고 지상으로 올라왔는데 땅 밟고 나니까 이상하게 눈물나더라고? 나왔을 때 사람도 많았고 막 의사 같은 분이 괜찮냐고 잡아주시는데 다리 후들거리고ㅎ... 나왔다는 생각에 안정이 됐었나봐 나중에 생각해보니 혹시 폐쇄 공포증이 있었던 걸까 싶더라
나도 나를 모르겠지만 고소공포증 같은게 있는것 같아! 롤러코스터랑 자이로드롭 잘 타고, 전망대도 좋아하거든..? 근데 계단 사이사이에 틈이 보이는 디자인으로 된거 오를때마다 고역이야... 무조건 손잡이 잡아야돼 ㅠㅠ 한번은 여행갔다가 전망대 올라갔는데 중간에 나오는 계단이 너무 뚫려있더라고 ? 그리고 때마침 전날 내린 눈이 녹아서 확! 떨어지는걸 보고 다리에 힘풀리고 눈물 나서 진짜 내려갈까 생각했어 .. 근데 친구랑 간거고 돈도 꽤 비쌌어서 참고 올라갔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