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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12

Q. 불안형 애인을 두고 있는 사람들아
어떻게 하면 상대가 더 안심하고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한테 티 안내려고 하더라고.. 그래서인지 나도 상대의 불안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고
그래도 더 신경써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 불안형과의 연애는 처음이라
도와줄 수 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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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난 내가 불안형인데 음... 너무 받아주진 말길 바라ㅜ 이유는 끝이 없어서... 딱 자기가 받아줄 수 있는 만큼만 받아주되 아닌 거 같을 땐 단호하게 대처하는 게 오히려 나아 나도 남친이 오히려 불안을 다 받아주지 않아서 안정형으로 바뀌어가게 됐어! 스스로 불안형 연애에서 필요한 태도를 알아보고 일기를 쓰면서 감정을 관리하고 객관화하는 습관을 키웠어 그런 방법들에 대해 같이 알아봐주고 이야기 나눠주고 도와주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당사자 입장에서

    2024.01.12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불안을 받아주지 않아서 안정형이 되었다니 그렇게가 가능하구나..! 본인 스스로 바뀔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거구나 이해했어 고마워. 남자친구가 오히려 불안함을 티 안 내려고 하기도 하고 뭔가 받아주길 요구하지도 않는데, 특히나 그런걸 싫어하는 사람인데, 알고보니 사소한 부분에서도 큰 불안을 느끼면서 꾹꾹 눌러담았던거더라구 그래서 마음이 아파서,, 경험 공유해줘서 정말 고마워!!

      2024.01.12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맞아 한번 받아주기 시작하면 끝없이 기대더라. 말로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거 좋을 거 같아. 애정이든 선이든. 그리고 상태에 대해 자주 물어봐주는 거? 체크를 해주는 거 좋을 거 같아. 근데 어쩃든 본인말곤 해결 못하는 문제라ㅠ

    2024.01.1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오히려 티를 안 내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무작정 받아주는것도 독이 될 수 있구나 몰랐어... 상태에 대해 자주 물어봐주는거! 고마워 큰 도움이 됐어!!

      2024.01.1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나는 내가 불안형이라 상대방 질리게 만든 케이스인데, 티 안 내려고 하고 받아주길 요구하지도 않는 거 보면 남자친구분도 노력하고 싶은가보다. 내 생각이지만 아마 남자친구분도 스스로 불안형임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고, 자기가 받아주면 끝이 없을까봐 처음부터 눌러참아 보려고 하는 것 같아. 근데 그렇다고 누르기만 하면 남자친구 본인도 지칠 거야. 에너지는 지치는데 관계를 이어가고는 싶어서 더 불안해하고 악순환이 될 수도 있어 내가 그랬거든...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가장 최근에 차인 연애를 돌아봤는데, 그 때 나는 내 남자친구가 자기 마음이나 자기 상태 같은 것들을 '문장으로 표현'해줬으면 덜 불안했을 것 같아. 애정표현도 물론 그렇겠지만 다른 것들도. 내가 제안한 무언가를 거절할 때는 이유를 같이 붙여 줬으면 했어. '대신 다음에 이런 거 하는 거 어때?' 같은 제안도 해 줬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아. 연락하기 어렵게 되는 새로운 일정이 생기거나 했을 때는 미리 말해줬으면 했어. 그리고 상처받아 울더라도 고쳐야 하는 점은 말해 줬으면 했어. 나도 듣고 고쳐가고 싶었거든. 헤어지는 날 마지막 대화 할 때 나는, '몰라서 불안해서 우는 것보다 알아서 미안해서 우는 게 훨씬 낫다'고 했어.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그런데 말을 하는 것도 하는 거지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때 남자친구는 자긴 말했는데 내가 안 들은 거라고 했지만, 실제로 나한테는 전달 안 됐었거든. 그 중에는 '말한 줄 알았는데 정말 아예 말을 안 해준' 것도 있었고, '너무 돌려 말하거나 너무 뭉뚱그려 말해서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도 있었어. 걔가 자기는 말을 뭉뚱그려서 하는 편이라고 모르면 물어봐달랬는데 '모르는' 게 아니라 '(의도와는 달라도) 아는' 말이면 물어볼 수도 없잖아.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근데 사실 남자친구분 스스로도 노력하셔야 해. 불안 스위치가 어디서 켜지는 건지, 그 순간에 만약 안정형이라면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해. 그리고 남자친구분도 서운한 게 있으면 표현할 줄 알아야 해. 떠날까봐 두려워서 말 못 하고 무리해서 상대방에게 맞춰주려고만 하는 그 행동이 바로 상대방을 떠나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지점이라는 걸 알아야 해. 나는 이걸 못 해서 차였거든. 글이 너무 길어졌다. 미안해, 내가 후회가 많아서 넋두리가 너무 길었어. 신경써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예뻐서 자기 남자친구도 아닌데 내가 다 고맙다.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아.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아 마지막 댓글에 첨언해줬구나ㅎㅎ 못 보고 바로 댓글 달아버렸네 남자친구이게도 기회가 되면 잘 말해볼게 서운한거 있음 바로 말해달라고!! 정말 고마워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나는 숨기고 맞추고 일단 배려하는 편이었어. 외부 상황이 남자친구가 훨씬 더 힘들었었거든, 그래서 일단은 내가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했는데 머리론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음은 서운하니까 오히려 더 똑바로 말은 못 하고 삐친 티를 내거나 울거나 하게 됐어. 역효과였지. 배려도 감당 못 할 배려는 양쪽에 독이 된다는 걸 아예 생각 못 하고 살았다가 제3자에게 조언으로 듣고서야 머리 맞은 기분으로 깨달았는데, 깨달음이 너무 늦어서 이미 남자친구는 돌아섰더라고.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내 구남친도 나한테 그렇게 말은 했었어. 서운한 게 있으면 말하고 맞춰가는 게 연애라고 생각한다고. 근데 머리로 알아도 입을 여는 게 생각보다 어려울 거야. 참고 누르는 게 익숙한 사람은 어느 지점에서 서운하고 어느 지점에서 지치는지 바로바로 파악하기가 어렵거든. 나랑 구남친은 둘 다 참아버렸고, 나는 제3자의 조언으로 깨달아서 후회 중이고 구남친은 지쳤던 것 같긴 한데 헤어짐의 원인은 아예 다른 요소에 있다고 생각하더라고.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내 구남친이 초반에 무작정 받아주려고 했다가 자기가 지치면서 지치는 줄도 모르고 아닌 거 아니라고 말하면 나 상처받으니까 말은 못 하고 그랬었어. 그 상태로 외부 스트레스가 길어지니까 결국 나를 놓더라. 상대방이 나를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고 어디부턴 못 받아주는지, 불안형 인간들은 보통 그 '선'을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해.

    2024.01.1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이거 2자기 댓글 밑에 답글로 달고 싶었어!

      2024.01.15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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