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형인 나와 회피형인 남친..
나는 첫 연애인데 처음엔 내가 불안형인걸 모르다가 애착유형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내가 불안형인걸 알게 됐어
그리고 남친은 회피형 기질이 있는 것 같아
연애 초반엔 남친이랑 싸우게 되면 남친이 회피했어. 화가 더 날 것 같으니까 대화를 그만하고 싶다고
그때는 내가 엄청 답답해했어 나는 어떻게든 대화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근데 싸우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내가 대화를 원할수록 회피보다 공격적인 언행을 하기 시작했어
점점 심해져서 욕에 모욕적인 말에 나한테 상처주는 말을 서슴없이 하게 됐어
그리고 싸울 때마다 모든 것을 내 책임이라고 하고 자신의 모든 행동을 내 탓으로 돌리고 합리화했어
평소 연락을 잘 안한다던가 그러진 않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힘든 것을 말하면 내가 아무리 울면서 말하더라도 위로와 공감보다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결해라 뭐 이런 얘기를 했어
회피형은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고 자신의 감정도 스스로 다스려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읽고 이거구나 싶더라
남친이 어릴때부터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못하고 할머니 손에 컸는데 그것도 들어맞는 것 같고..
내가 집착할수록 남친은 이제 공격적인 언행을 하고 갈등이 심할때는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불안형인 나는 어떤 말을 들어도 헤어지지 못해서 결국 붙잡게 돼
그렇게 계속 반복되고 있어.. 남친이 술자리 갈때나 다른 여자와 대화하는걸 내가 보면서 불안해하면 남친은 화가 나고..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고 남친이 예전보다 애정표현이 줄어든 것 같다고 느껴지면 종일 우울해하고 남친의 변화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술자리에서의 연락이나 다른 여자와의 대화에 집착하고
남친은 그런 나에게 안정적으로 신뢰를 주는 말과 행동같은 건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고
독이라는걸 알면서 나는 헤어지지도 못하고 극복도 안되고..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