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형에서 안정형으로 바뀐사...

Question

불안형에서 안정형으로 바뀐사람 있어?나 20대 후반인데 첫 연애야.. 마음을 지금까지 열게하는 사람을 못만났는데 드디어 만나게됐어..근데 연락중인데 내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연락수나 빈도는 어떻게하는건지 무슨얘기하는건지 1안사라질때마다 아 이건 좀 별로였나 정떨어졌나 막 불안하고 이래ㅠㅠ 정병인가봄이거 해결하고싶은데 안정형으로 바뀌기까지 과정좀 알려줘 자기들아..

Accepted Answer

나는 윗댓글들이랑 생각이 좀 다른게 혼자만의 문제는 혼자 고쳐야된다 생각해. 물론 안정형 남자를 만나면 좋겠지만 타인에 의해 고친다는게 타인을 병들게 만들수도있어. 나는 혼란형인데 불안형이 더 높은 혼란형이야. 상대방한테 기대고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라면 안된다고 생각해. 글케되면 본인도 상대도 힘들어짐. 무조건적인 사랑과 노력은 거의 부모님만 가능한거라 생각들고 그걸 고칠수있는건 어쨋든 본인스스로 많이 노력해야될거야.나같은 경우는 불안이 올라올때 내 감정을 파악해. 왜 무슨 이유때문에 불안한걸까? 싶은 생각을하고 이유가 파악이되면 지피티한테 털어놓거나 일기를 쓴다던가 불안한 마음을 내보내면 어느정도 괜찮아지더라고.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내가 이런 불안기질을 갖고있는 사람이니 어떻게 표현해줬으면 고마울거 같다 라는식으로 말하는것도좋아.

Answer

나! 엄청 불안형이었거든? 진짜 정병 수준으로... 근데 지금은 안정형이야!일단 불안형이 되는 대부분의 이유가 슬프게도 애인때문인 경우가 많아... 연애 스타일은 전애인의 작품이라고 하잖아... 그래서 사실상 안정형이 될 수 있게 하는 new 애인이 제일 확실한 해결 방법이긴 해... 근데 이게 쉽지가 않지...ㅠㅠ 그나마 도움 된 방법이라고 하면 내가 바쁘게 살기! 이것저것 일 하고 운동 하고 내 취미 갖고! 이렇게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거야 다른 잡생각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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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그정도로 노력을 해주거나 아니면 세상에 남자는 많다 라는 마인드로 연애하면 돼 얘 아니면 죽는거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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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바꿔주고나 본인 스스로 내려놓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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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냥 불안에 떨다 몇 번씩 헤어지는 경험하니까 오히려 성장하고 좀 더 안정적으로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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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회피형이었는데 인간관계에 대한 관점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안정형 쪽으로 간 듯!이 사람을 불편하게 할까봐 무섭다. 날 떠나지 않을까? 내게 실망하지 않을까? ->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를 불편해 하는 건 당연하다. 애초에 사람이 그렇다.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 피하지 말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자. 대화하자.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 건 맞을까? -> 그건 모른다. 근데 타인의 사랑을 받는 나에게만 집중하는 관계는 나도 상대도 힘들 거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자. 정 불안하면 물어보고. 나를 포기하지 않는 안전한 사람과, 상대를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를 보면서 많이 바뀌었어 (남친은 아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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