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쌍하다는 말 들으면 기분이 나쁜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
남자친구가 불쌍하단 말을 엄청 많이 쓰거든?
이 말을 하는 경우가 윗사람이 미룬 일 덤터기 써서 고생하거나 내가 억까 때문에 야근을 하거나... 그런 경우들이야
처음에 불쌍하다 했을 때 그냥 어? 했었는데... 보니까 내 기분을 상하게 만드려고 하거나 나쁜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진짜 그냥 말 그대로 날 안쓰럽게 보거나 걱정하고 있는 것뿐이야
그걸 아니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는데 오늘 진짜 힘들었거든... 그래서 그 얘기를 좀 했는데 또 불쌍하다고 해서... 내가 너무 예민한 상태라 걍... 긁히더라고
단어 특성상 내가 힘들 때 듣게 되니까 슬슬 지쳐서 한번 얘기는 할 거거든
강요할 생각은 없고 나 그 말 안좋아하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말할 생각인데
그냥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건가... 나만 기분 나쁘게 느끼는 건가... 급 궁금해져서 글 써봐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편하게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