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 이슈를 동반한 한탄글 미안!!! 조곰만 주절거릴게🥲🥲
나는 20대 후반이고 요즘 외모강박, 연애강박(?)이 너무 심해져서 잠깐 넋두리 좀 할게
원래는 외모 강박이 거의 없고 꾸미고 싶은 날은 꾸꾸꾸 오바쌈바 떨고 보통은 편한옷&노브라&노메이크업이 기본인 사람이엇단 말야. 근데 요즘 들어 갑자기 예쁘고 싶다는 강박?욕심?이 심해져서 힘들어
내가 볼 때는 내 얼굴이나 몸이 그냥 평균이야. 딱히 특이사항이 없는? 평범하고 크게 못나지도 예쁘지도 않은 사람인데 갑자기 그게 너무 싫은거야. 그냥 내가 예쁘면 좋겠어. 무슨 배우급 얼굴은 아니라도 주변에서 소소하게 넌 예쁘잖아~ 이런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거 같아.
그래서 너무 짜증 나고 힘들어!! 너무 구린 강박과 욕구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이 강화되니까 스스로를 향한 짜침을 감당하기 힘들어... 완전 하여자. 이런 느낌이라...
(외모강박이 있는 사람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야.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만든 여성들을 억압하고 강제하는 여러 문화에서 나오는 강박이라 생각하는 편이라 스스로 이런 부분에 휘둘린다고 생각하니까 자존심적으로 더 반발하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
아무튼 그래서 요즘 예쁘지 않은 자신을 향한 분노 + 짜치는 자신을 향하는 분노 = 멘헤라가 되:)
이러고 있다... 조만간 지나갈 번뇌이니라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는 있지만 걍...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어서 말해봐... 다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