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 가득한 사랑과....동시에 감독이 심했음.. 그래서 독립을 하기가 어려워.. 그래서 가족과 하루 이상 있기가 어렵더라고.. 더군다나 결혼해서 부모님같이 자식을 사랑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우리 부모님은 일단 서로를 너무 사랑하셔. 결혼 하신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말야. 그 부분이 정말 존경스럽고 그 넘치는 사랑을 나와 내 동생한테 충분히 나누어 주셔. 그게 너무 정서적으로 안정 돼. 그리고 가장 좋은 면은 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신다는거야. 정말 사소한 거라도. 예를 들어 방 들어오시기 전에 노크와 들어가도 되냐고 묻는 것. 그리고 성인 되고 나서는 통금이 따로 없는 것. 그냥 믿어주시더라고. 성인이 되었을 때 가지는 자유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깨닫도도록 하려고 그러시는 거 같아. 그러니 나도 말 안해도 되도록이면 일찍 들어가려고 하고. 부모님 하면 그냥 내 인생의 길잡이, 롤모델 같은 느낌이야.

난 우리부모님 같은 가정 못만들거같아 ㅋㅋㅋ 두분이 진짜 서로 대화도 많이 하시고 운동도 좋아해서 서로 내기? 같은것도 잘하시거든. 엄마가 특히 웃음이 많고 놀리는가 좋아하는데 아빠가 그걸보고 귀여워 하셔 우리엄마아빠 다 50,60대야. 엄마아빠는 노후준비가 되어있는 편이고 오히려 우리한테 남겨줄게 뭐가있을지 더 주고 싶어하심. 이틀에 한번은 엄마랑 전화하는데 안부차 의무적인거 아니고 엄마랑 이야기하는게 재밌어서ㅋㅋ 나는 고향, 내가 다 망해도 엄마아빠한테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이 엄청나게 든든해. 뭐 내가 지금 쭈글이 같아도 가족이랑 있으면 세상 무서울게없다 싶은....?

나도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고 우리 엄마처럼 나이드는게 목표야! 울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최고인 엄마라고 생각하고, 아빠는 진짜 인간으로서 존경하고! 부모님처럼 결혼해서 잘 살고 싶어 나는 일단 우리 부모님이 결혼한지 30년 넘으셨는데 아직도 꽁냥꽁냥 사이좋으시고, 우리 키우실 때도 항상 배우자가 1순위라고 우리도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서로 남편 아내가 젤 중요한거라고 하셨구! 그렇다고 우리한테 사랑을 덜 주시거나 하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