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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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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모님 중 아버지랑 연 끊고 살고싶은데 말할 곳이 없어 긴글이지만 이곳에 남겨봅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전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엄마 모습이 어릴 적 기억의 대부분입니다
이런 어린 저를 주변 어른들은 너네 엄마 곧 죽을 수도 있으니 그 전까지라도 효녀노릇 해야한다면서 이상한 말들과 압박으로 지금까지 이어지는 심한 강박과 불안을 남기셨습니다
엄마가 몸이 아프시고 예민하시다보니 두 분은 제 눈앞에서 너무 많이 싸우셨고 이혼할거니 어디로 갈건지 정하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항상 그 뒤에 꼭 제 앞에서 한숨을 푹푹 쉬셨습니다
시간이 지나 좀 괜찮아졌다가 제가 9살이 되던 해 어린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다시 엄마는 아프지 아빠는 저런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 때 전 심한 환청과 환시 공황장애등을 진단받으며 학교를 자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과정에서 아빠는 제가 정신과에 가서 상담 및 약 처방받는걸 지극히 싫어하시며 의지박약이라 병에 걸리셨다고 하시며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한 저를 바로 옆에 도로가 있는 인도에서 매일 1시간씩 뛰게하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아빠와 연을 끊고싶었습니다
아빠는 제가 매일 환시와 환청을 겪는 것보다 약 먹다보니 쪄버린 저의 살과 우울증에 누워있는 저의 무기력함이 더 싫으셨나봅니다
시간이 흘러 고3 때 혼자 공부하면서 대학에 오고자하는 저에게 대학 보다 공무원을 추천하시던 분이셨으며 대학 들어가기 전 뚱뚱하다는 이유로 본인 눈앞에 체중계에 올라가보라 하고 하루하루 제 몸무게를 물어보시며 본인이 밖에 나가서 제 눈앞에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몸매를 평가질 하셨습니다
대학에 입학 후 조금은 자유로워질거라 생각했지만 집에만 오면 아직 1학년인데 취업은 어떻게 할거냐와 사귀고있는 남자친구에 대해서 나중에 남자친구가 우리집 문 따고 나 죽이러오면 어떡하냐 너 그렇게 살 있으면 남자친구가 안좋아하지 않냐 대학 친구들가서 본 거 없냐 등 왜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는 말들 들어왔습니다
현재 21살
다른 대학생들처럼 학점은 3점대 후반 저도 나름대로 뭐 먹고 살면 좋을지 생각합니다
오늘도 시작되는 취업얘기에 이젠 하다하다 주변 친척들(저보다 한 두살 더 많은 사촌 언니 오빠) 직업까지 비교해가며 자극이랍시고 말을 해댑니다
잠깐 방문을 닫아놓고 하는 남자친구와의 통화 친구와의 통화에도
그냥 문 열고 시끄럽게 오래 통화하지 말라먀 상대 무안해지게 말하고 가버립니다
적지 못하지만 적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받는 무시들과 상처되는 말들
아직은 힘이 없어 당장은 그러지 못하지만 언젠간 독립할 수 있을 땐 정말 집을 벅차고 나오고싶습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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