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연 끊거나 빨리 독립한 자기 있어? 집착이 너무 심하고 나한테 헌신적이야 말이 통하면 몰라도 이상한 걸로 화내고 사과할 때까지 계속 울고 소리질러 평소에는 정말 누구보다 다정하고 잘해주고 심하다 싶을 정도로 나만 생각해 근데 나한테만 올인해서 그런지 나를 품안에 가두려고 하는 것 같아 스무살이고 다른 지역 대학 다녀서 기숙사 쓰는데 용돈도 안 받고 알바비로 생활하는데도 카드 내역 다 확인하고 어디에 썼는지 누구한테 돈 보낸 건지 하나하나 다 물어봐 그리고는 엄마니까 당연히 그래도 되는 거 아니냐 그러고 자기 말이 다 맞아.. 가스라이팅도 심한데 내가 아무리 좋게 말해봤자 내 말 듣지도 않아 아빠도 그냥 반포기 상태라 나한테 그냥 사과하고 끝내라고 항상 말하고… 근데 경제적으로 아직 기숙사비 같은 건 내가 어떻게 못해서 아직 부모님 도움도 필요하고 이 나이에 벌써 연 끊는다는 게 너무 무섭고 앞으로 혼자 살아가야 하니까 그게 너무 두려워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