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부모님이 자식 중 한 명만 더 이뻐하는 사람 있어?
조금 긴 글이야..
요약본:첫째셋째 사이에 낀 둘째인데 이게 노력형 사랑집중형인지 정말 관심을 두루두루 주지 못하는 부모님인지
(그렇다고 첫째셋째가 여러방면에서 지원을 덜받는다?절대x)
대부분 오빠를 더 좋아하거나 막내를 더 아낀다라는 얘기로 뒤쳐져있는 입장의 글을 봐왔는데
only 아버지에게서
내 상황은 언니 나 남동생 중 둘째인 내가 젤 이쁨을 받아
집 들어오면 나부터 찾고 고기 구우면 나한테 먼저 주고 언니랑 밥 먹는데 내 이름만 불러주고..
중학생때 내가 힘들어한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방에 들어오시고는 “아빠는 너를 가장 사랑하니까걱정하시지” 라고 하셨었어
‘첫째셋째에 비해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신다’는 이유로 그렇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냥 울딸 최고~ 하고선 뒤에선 울아들최고지~ 하는 아첨인 줄 알았지만 크면서 체감되는 게 있더라고
울 막내남동생은 애초에 막내라 가족내에서도 부둥부둥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첫째는 나랑 5살차이이기도 하고
가끔가다 씁쓸해보일 때가 있어
“나는 왜 안 챙겨?!” 하고 장난식으로 내뱉는데 은연 중 그 감정이 내비칠 때가 있어서 조금 속상해
근데 그것과 동시에 내가 여태 아버지께 애정표현하고 마사지 하고.. 첫째와 막내와는 다르게 모든 아버지들이 좋아하는 그런 애교 부리는 딸 성격인지라
내가 노력해 온 관심인데 이게 왜 문제지? 싶을 때도있고
가끔가다 내가 둘째라 어쩔 수 없는 부족한 관심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잘보이려 노력하려 해가지고 이게 이미 무뎌진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
다들 어떻게 생각해?..
씁쓸한 건 나같기도 하고.. 언니를 투영해서 날 바라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