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 너무 자주 싸워요
어릴 때부터 그런 모습을 봐왔는데
저는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아빠가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늘
제가 성인이 되고는 이런 아빠 문제로 우울증까지 걸려서 병원도 다니게 됐어요
그 후엔 아빠와 조금 대화를 했어요
아빠의 이런 저런 점이 날 힘들게 했다. 이렇게요
어느날은 또 부모님이 엄청나게 싸우시는 거에요
전 방에서 꼼짝없이 그걸 들으면서 있었어요
이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방에서 나가서 소리 지르면서 말했어요
그만 좀 싸우라고
내가 우울증이 괜히 온 줄 아냐고
진짜 짜증난다고
그 이후에 뭐가 달라질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나 똑같더라고요ㅋㅋ
특정한 문제로 아빠는 엄마가 이상한 사람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엄마는 그게 대체 뭐가 문제냐 그만 좀 해라
이런 식으로 항상 싸워요
이제 제 앞에선 덜 싸우긴하지만다를 바 없어요 집안의 싸늘한 분위기
표정이 굳은 아빠
눈치보게 되는 나...
오늘도 엄마가 아빠한테 엄청나게 욕먹었대요
저는 이제 신경 끄자 둘이 알아서 해라 이러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안되고 너무 불안하고 속상하고 화가나요
둘이 부부클리닉이라도 가라고 아니면 이혼하라고 제가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말했는데..
그냥 제발 헤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