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랑 유독 사이가 안 좋은데 해결하고 싶지가 않아
나 어렸을 때 아빠가 바람펴서 엄마 혼자 나 키우셨는데 이 과정에서 엄마가 술에 의지를 정말 많이 하고 나한테 막말도 엄청했거든
사실 일이 훨씬 많긴 한데 암튼 이런 이유로 엄마랑 사이도 별로 안 좋을뿐더러 엄마가 그렇게 좋진 않아
근데 내가 한창 학교 다니면서 엄마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외면 해놓고 20살 되자마자 딸 노릇 바라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된다 ㅋㅋ
지금 남자친구랑 1년 다 돼가는데 남자친구 부모님, 부모님의 직업, 남자친구의 수입 하나하나 다 궁금해해
최근에 처음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벌써 그런 사이냐, 그럼 갈때까지 갔겠네? 이런 질문하는 것도 짜증나고 기분 나빠
그러면서 너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라는데 대체 뭘 미안해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대체 뭐가 문제일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평생 남자친구 안 만나고 결혼 생각 없어보이면 결혼 안 하냐고 압박줄 사람인데 ㅋㅋ
어느 장단에 맞춰야될지 모르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