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사랑하고 싶어
부모님한테 늘 양가감정이 드는데 이제는 사랑하는게 내 정신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양가감정이 드는 건 일단 부모님한테 사랑을 못 받고 자랐고 조금 무심하셨어. 지금도 여전히 무심하시고. 그래서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고.. 커서 이런걸 나한테 느끼면서 더 사랑할 수 없게 된 것 같아
그리고 부모님 성격을 봤을 때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은 아니시기도 해
근데 어릴 때 집안사정이 안 좋았는데도 자식 먹여살리시려고 악착같이 사셨거든.. 그래서 학교도 잘 다니고 대학도 다 지원해주시고 그러셨어. 남들보다 부족함 없이
키워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이 있지만 사실 사랑은 부족한 것 같더라고
어떻게 이해를 하고 사랑을 할 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