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용돈드리는 사람있을까?
나 20대 중반 갓 취업한 사회 초년생인데 엄마가 어릴 때 부터 돈벌면 무조건 3분의 1은 자기줘야된다고 말해왔었거든...
이때는 뭣 모르는 애라서 응~ 알겠어~ 하고 넘어갔는데 취업하고 나니까 정말 달라고 하시더라
싫다고 하니까 옛날부터 동의했는데 왜 지금와서 말 바꾸냐고...
지금 코묻은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3분의 1이 너무 커ㅜㅜ 평생 달라고 하시는데 다들 용돈드려? 드린다면 얼마나 드려?
참고로 부모님 두분 다 현재 무직이시고 나는 외동이야
무슨 1/3이야; 주지마 의무 아님 돈 모으라고 격려해도 모자랄판에 무슨 자식 돈을 뺏냐 하 열불나
음 아니 그런 관례 없어 자기야 ... 내 동생 먼저 취직하고 20만원 드렸구 나 취직하고 자리잡고 이직하고 나서 꽃 선물만 했어 아직 자리는 못 잡아서 부모님이 이걸로 서운해하시진 않고 있구 오히려 돈 잘 모으고 있는지 적금 금리 봐주셔
헐.. 자기마음 힘들겠다. 그동안 키워주신데 감사표시로 생활비 조금씩 보태는건 이해할 수 있는데 1/3 절대 노노. 부모님 무직에.. 상황 알겠지만 속상하네ㅜ 자기야, 절대 의무 아니야! 새내기니까 월10 씩 정도만 드리고 나중에 상황나아지면 더 드려보겠다고만 하자. 이런말도 확답??으로는 말고. 댓글 자기님들 말 잘 참고하고! 힘내보자 토닥토닥..
나는 20대후반이구 자리 좀 잡아서 월40씩 드리구있어! 나는 같이 생활하는 생활비느낌으로 내는건데(+고양이 돌봐주는 비용) 월급 3분의 1은 진짜 심하다 그것도 이제 취직한 애기한테….
나는 월40도 빡셀때가 있거든 사실…이게 진짜 몇십씩 내는것도 진짜 대단한일이야ㅠ 3분의 1은 절대 시작하지마 절대
혹시 노후 준비 하나도 없이 외동딸한테만 기대려고 하는 거면 부모님이 너무 무책임한데... 월급 정확히 얼만지 공개하지 말고 3분의 1 절대 주지마. 그거 자기 의무나 책임 아니야. 만약에 독립 안 하고 같이 살고 있는거면 생활비랑 월세 낸다 생각하고 독립할 때 까지 조금씩은 줄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원할 경우) 자식이 버는 돈 당연하게 자기들 몫인 것처럼 뺏아가는 부모들 최악이야.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면 나중에 뭘 또 요구할 지 모르거든. 말도 안 되고 끝이 없는 부모 요구에 지쳐서 연 끊고 사는 사람들도 있어
절대 드리지말구 청년주택이나 행복주택 알아봐서 독립하자... 초년생이 벌면 얼마나 번다고 3분의 1씩 달래? 연차 쌓이고 연봉 오르면 오른 만큼 요구하실 거 같은데... 장기적으로 생각해봤을 때도 벌써부터 3분의 1 드리느니 독립하는 게 나아보여ㅠㅠ
그 돈을 자기의 미래를 위해서 모아야지 무슨... 주지마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얘기해줘서 고마워ㅠㅠ 나는 내가 불효인가 다들 저렇게 하나 궁금했어... 부모님 무직이라고 적긴했는데 노후준비는 정말 충분히 다 되어있으셔! (엄마만 지금 저렇게 요구하는 거고 아빠도 엄마 이해 못하는 중이야) 그냥 지금껏 키워준 값을 받는 느낌으로 달라고 하시는데 너무 갑갑했어ㅠㅠ 용돈도 내가 대학교 2학년 때 인턴 생활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받은 적 없고 지금까지 벌어서 썼는데 자꾸 용돈도 받아갔잖아! 하고 말하는거에 반박할게 없어서...ㅠㅠ
첨에많이주다가 나중에 조금주면 서운해한다 백퍼 독립하는건 도와주신대? 전세금이나 보증금은? 그것도 안해주면 그것고 안해주면서 돈른 언제 모아서 독립하고 결혼하냐고 결혼자금 얼마줄건지 다 따져물은다음 지금 그돈모아서 독립하고나서 드린다고 말해 확언하지말고
ㅋㅋㅋㅋ독립... 하 꿈도 못꿔 서른아홉까지 끼고 살다가 마흔되면 허락해주겠대 당연 안도와주시지... 내가 지금 말하면서도 어이없고 착잡해
1/3?? 말도 안 된다 나 30중반인데 용돈은 생일 때나 드리는거 아니늬??(나 울엄빠 매우 사랑하고 사이 좋지만) 나는 엄빠랑 나 사이에 평소에 돈이 오가는 거 별로 좋게 생각 안 함. 이제 다 큰 성인이 된 자식과 부모 사이에 누가 누구한테 돈을 줘야 한다 ,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