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가에서 좀 먼 타지에서 일을 하는데
엄마아빠랑 떨어져서 사는 게 처음이기도 하고 일하는 지역에는 친구도 없어서 그런지 지금 휴무 끝나고 올라가는 중인데 아빠가 역에 데려다 줘서 차에서 내리는 시점부터 엄마가 조심히 가라고 하는 연락 보자마자 눈물이 나 왜 그런 거지?
일한 지는 1년 됐고 초반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요새 조금 자주 이래 그렇다고 일이 그렇게 힘든 것도, 직장에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가기 싫고 속상하고 눈물이 나...
일하는 지역에는 남자친구도 있는데 그냥 가기 싫고 집에만 있고 싶어 자꾸 눈물이 나...
나 아직 너무 애새끼인 건가?
혼자 기차에서 훌쩍이는 미친사람 됐어... ㅠㅠ
이런 경험 해 본 자기들 있을까...?
서럽지 부모님이람도 친구랑도 떨어져 사는건데ㅠㅠ
고마오 댓글 보고 또 펑펑 우느라 이제 답글 달아... 사실은 내가 이상한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 봐 고마워 댓글 달아 줘서
당연하거니까 펑펑울어..부모님께도 보고싶음 보고싶다고 말해 자기의 앞날을 응원할게🤍
나같음 매일 울것같아
나도 사실은 매일 울고 싶은데 또 바쁠 땐 잊고 있다가 퇴근하고 집에 오거나 하면 자꾸 떠오르나 봐 고마워 댓글 달아 줘서 당연하다는 듯한 너희 댓글 보고 또 펑펑 울었어
아고 자기ㅠㅠㅠㅠ고생이 많아⋯ 나도 똑같이 타지에서 남자친구랑 둘이 있는데 3주만에 본가 가잖오.. 본가의 따듯함은 어쩔 수 없나봐 한 달도 안 돼서 그리운거 보면,,,
ㅠㅠ 엄마랑 만나서 항상 예쁜 말만 하는 건 아니어도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하나 봐 벌써 또 엄마랑 놀고 싶고 엄마 냄새 맡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