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보통 여친이 남친보다 더 잘 나가게 되면 여친 부모가 결혼 반대해? 좀 답답해서 물어보는데 다들 지나가다가 댓글 좀 남겨줘!!!

친구(남자) 고민인데 같은 직장(공무원7급) 다니던 여자친구가 일 그만두고 약사 하겠다고 수능 준비하고 있거든. 여자친구 집안 사정이 별로 안 좋아서 걔가 비용 많이 지원도 해주고 그 여자친구 성격도 엄청 좋아서 이번에 합격하면 결혼하라고 내가 말했는데(남자가 결혼할 나이임) 걔가 불안하다는 얼굴로 여친이 약대 다니면 점점 떨어져 있을 시간이 늘어나고 거기 좋은 남자들 많이 있을 텐데 사이가 멀어질 까봐 불안하다는 거야… 이해가 잘 안 가서 너 왜 여친을 못 믿냐 하니까 믿긴 하는데 뭔가 근본적인 불안이 자꾸 든대.

그래서 내가 그렇게 불안하면 약대 합격하고 혼인신고부터 하라고 하니까 여친 부모님이 반대를 할 것 같다는 거야. 6년이나 더 다녀야 약사 되는 건데 자기 같아도 약대 막 합격한 내 딸이랑 공무원이랑 혼인신고 한다고 하면 반대할 거라고. 내가 아직 현실을 잘 몰라서 그런가 반대 안 할 것 같은데 반대할까…???

내가 아무리 괜찮을 거라고 해도 얘가 안 믿네. 걔가 다른 사람들한테 말해 보니 그 사람들은 다 6년 약대가 얼마나 긴데 여자가 분명 떠날 거다 뭐 이런 소리만 했나 봐(대충 6년 대학 다니면서 직장 다니는 친구랑 멀어질 것 같다 이런 느낌 )
진짜 그럴까?? 여자애는 예쁘게 생기지도 않았고 그냥 적당히 착하고 합격하면 얘랑 결혼할 생각만 하고 있거든? 친구가 너무 답답해서 의견 좀 구해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