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 그렇겠지만 주변에 우울증같은 정신병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사는 사람 중 하나인데, 우울증있는 사람들이 친구들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못한 게 있으면 내가 대신 답변해볼게. 궁금하다면… 참고로 난 손절도 해봤고 거리도 둬봤고 해탈도 해보고.. 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다 재질이 비슷비슷들 하신 건 사실임.
이런이런식의 말을 들었을 때 어떨 것 같은지 뭐 이런 실험을 나한테 해봐도 좋구..
아니면 내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니까 그냥 거기에 대해서 이것저것 질문해도 ㄱㅊ음.
숨기려고 해도 느껴져?
엇 나는 좀 레이더가 있는 것 같아. 근데 단순히 그냥 신경이 예민하고 좀 부정적인 사람인건지, 정신과 다닐정도의 질병인건지는 한 큐에 모르징
울증 있으면, 아무리 친하고 좋은 친구래도 주변 사람들 소개팅 시켜주는 게 꺼려지지?
흠 근데 우울증인 친구들도 나한테는 그냥 친구1 이기 때문에 소개팅 상대방으로 고려할 때 ‘우울증 걸린 친구1‘ 이런식으로 인식을 안할 것 같다.. 근데 우울증이라서 꺼려지는게 아니라 그냥 그로인한 전체적인 부정적 성격때문이 아닐까.. 근본적으로는 우울증이 원인이긴 하겠지만..
주변에서 착하고 성격 좋다는 말 자주 듣긴 했는데 우울증 때문에 친구들이 안 좋아할까 봐 항상 고민이야 내가 가정환경이 정말 안 좋은 편이라 그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우울했던 적이 많고 구속도 심해서 친한 친구들한테 가끔 엄마랑 싸우면 그 일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이런 것도 듣기 힘들까..?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나는 우울증 환자들한테 넘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서 그들의 이미지가 안좋아지긴 했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그래야하나ㅠㅠ 그런 경우 아니면 우울증이라고 고백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꺼려질 유는 없는 듯!
우와… 너무 성의 있게 답해줘서 고마워 내가 궁금하고 걱정되는 걸 정확하게 잘 짚어서 답변해준 것 같아 참고해서 친구들이랑 잘 지내볼게!!
오케이 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