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부모님과 연애/독립/결혼 얘기하기>
하염하염 나는 20대후반 직장인이야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
돈번지 2-3년 되어가다 보니까 독립/결혼 생각이 드는데 부모님이랑 건강하게 얘기하는 방법을 모르겠어
대학생때 첫연애할때는 부모님께 얘기를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연애한다는 얘기를 안했어
보통땐 뭐라고 안하다가 남친 생기니까 빡센 통금이 생긴다든지.. 제약이 너무 많리 생기더라구
우리 부모님은 취업-> 결혼 -> 출산 -> 육아를 해야한다고 굳게 믿고 계시는분들이셔
나 취업하고나니까 만나는 사람없냐고 엄청 물어보는데…그동안 진짜 없어서없다고 말하니까 나이들어가는데 연애 안한다고 엄청 걱정하시더라구 🤷🏻♀️
최근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그렇다고 말하기도 어렵더라고?? 예전에 남친 생겼다고 통금 빡세게 걸던것도 생각나고, 이제 그 애인이랑 결혼은 언제 할거냐고 들들 볶을것 같고…
근데 또 언제까지 말안하고 있을수도 없잖아???
다들 이런 경우에는 어떡하니 !!!! ???
참고로 우리엄마는 (엄마가 보수적) 나 대학생때 결혼전 애인이랑 여행가는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결혼 전 독립은 있을수없는 일이다… 라고 하실정도로 보수적이셔
나도 첫 남자친구 생기고 엄마한테 말했었는데 없던 통금이 생겼어,, 여러 간섭에 자질구레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 이후로 결혼할 사람 생기지 않는 이상 숨겨야겠다 마음 먹었어..!
역시 그게 정답인걸까 ㅠㅠㅠㅠㅠ
나도 한 보수 하는 엄마 밑에 잇는데..난 그냥 여러 친구 팔아. 난 아직 공부 중이라 학교 핑계 대구.. 그렇게 해서 미리 말하면 외박은 허락해쥬셔서 가끔 여행두 가고 해^^..또륵 남자친구가 좀 답답해하긴하지만 이해해주더라구..!
엄마들이 좀 그래...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연애에 엄청 간섭해서 수녀마냥 연애 못하게 해놓곤, 직장 구하고 나면 갑자기 엄청 좋은 남자 원큐로 짜잔 구해놓고 또 결혼하고 애 낳길 바람..ㅎㅎ.. 넘 걱정하지 말라고 생길 때 다 생긴다고 말씀드려 우리 엄마도 그래
정 밝히고 싶으면 지금 밝혀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나이가 주는 힘이 있으니까 나 00살인데 자유롭게 연애할거야!!!이러면서 12시 넘어서 들어가고 먼저 일탈(?)해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