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변한 남친을 믿을 수 있을까?

남친이 원래 되게 무심했어 데이트도 하기 귀찮아하고 나보다 친구랑 개인시간이 중요한 사람처럼 보였음
그것땜에 많이 싸우다가 헤어지게 됐는데 한 한달만에 남친이 연락와서 후회된다고 반성한다고 해서 다시 만났거든
고작 친구랑 노는거, 게임하는걸 포기 못해서 나랑 헤어진게 나중에 돌이켜보면 너무 후회될것같더래

그래서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긴해.. 연락도 잘하고, 데이트도 많이 하고, 정말 행복해하고 날 사랑하는게 느껴지기도 해
술이랑 친구도 많이 줄였고, 게임은 거의 끊었고...

근데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뭔가 계기가 있어서 달라지는 경우는 많잖아
나부터도 대학생때 술 조절 못한걸 계기로 술 거의 안 먹게 됐고, 운동 부족을 느낀 계기로 운동을 하고 그렇긴 한데
뭔가 사람 바꿔쓰는거 아니라는 그런 말 때문에 만나다가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는거 아닐까, 아니면 결혼하고나면 다시 예전처럼 되는거 아닐까 불안하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