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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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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자다가 다시 깼어
꿈에 올 초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왔는데 할머니가 자꾸 꿈에서 다른 분들 관짝 사이에 누워계셨거든 그러면서 ‘고향에 왜이렇게 가까워지는 기분이야.. 나 가기싫은데..’ 혼잣말로 계속 말씀하시고 자꾸 끼고 있던 묵주랑 팔찌들을 가위로 자르시는 거야..
내가 왜 자꾸 이러냐 하면서 할머니한테 이번 주말에 같이 지내자고 할머니 밥 오랜만에 먹고 싶다고 하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이제 이 밥 못 먹을 때가 되면 진짜 그립겠다 생각하고 꿈이 끝나서 눈을 떴는데 현실에는 안계시는 게 확 체감이 되서 한참을 울었어..
아무리 바빠도 할머니 집에 한 번씩 가서 같이 밥먹고 그렇게 시간 보냈는데 그럴 사람이, 그럴 존재가 없다는 게 너무..
뭐든 힘들 때 달려가면 그냥 안기고 했는데ㅜㅜ
사실 지금 취준때문에 너무 힘든데, 누구보다 내가 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춰업하면서 일하고 있을 내 모습을 기대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인데 .. 아직 이십대 초반인 어린 나이인 나에게 내 정신적 지주같은 할머니 없이 살아가는게 아직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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