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곰신이긴 한데 남친이 용사는 아니구 간부야...!

안뇽 자기글 보고 남친 훈련소 땨 생각나서 ㅠㅠ적어보ㅓ ㅠㅠ지금은 진짜 연락도 안 되고 많이 힘들거야 나는 힘들 때마다 하고 샆은 말들 적어서 손편지를 썼었어 한장 한장 쓰다보니 금방 훈련소가 지나가더라고 글구 자대가서는 핸드폰 주니까 덜 힘들어 훈련소만 잘 버티면 되니까 ㅠㅠ 잘할 수 있어 걱정허지머 자기 ㅠㅠ

혹시 해군..?우리 동생도 오늘 입대 했거든~~

보고싶은만큼 편지 많이 써주고 음식 사진 많이 보내주고 그래 난 남사친들 위로해줄 겸 약올리려고 인편에 음식사진 많이 보냇엇다

고작18개월이야 ㅡ.ㅡ 24개월 기다린 곰신도 여기있어 그따는 핸드폰도 없었엉..ㅜㅜ

나 올해 3월 4일에 남친 군대 보내고 저번주에 수료식 마친, 지금은 이병 남자친구 기다리고 있는 곰신이야! 나도 훈련소 기간동안 남자친구가 1시간 폰 받는 주말만 바라보고 매일매일 편지 쓰면서 버텼어. 당연히 연락 많이 못 하는 거 힘들지만, 그만큼 서로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더 애틋해지더라. 얼마 전에 수료식도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남자친구 보니까 너무 행복했어! 군복 입은 남자친구 모습 생각보다 되게 멋있다? 가서 까매지고 근육도 붙고 더 잘생겨져ㅋㅋㅋ 그런 거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잘 버텨봐. 나도 우리 키위 제대시키려면 한참 남았다ㅠㅠ 우린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파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