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꿈을 꿨는데
서울에 친구집이 있어서 거기서 놀다가 다같이 밥먹으러 나왔는데 찾다가 나혼자 갑자기 어디로 가는거야
그냥 가다보니 학교? 같은 곳이였고 거기서 전남친이 수업을 받고 있는거야 그런데 얼굴과 스타일이 너무 바뀌어있었어 자이언티 같이 되어있는데 되게 안 어울리더라고ㅋㅋ
아무튼 나는 뭐지? 하면서 그냥 얼굴만 보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내려갈때 울컥한거야 내 행색은 거지꼴이 따로 없었거든ㅋ큐ㅠ
반면에 전남친은 엄청 스타일도 바뀌고 잘 사는 것 같으니까 눈물이 나는거지…
그래서 내려가다 다리에 힘이 풀려 계단에 앉아 패딩에 달려있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울고있는데 전남친이 옆에 와서 조용히 안아주는거야
그게 더 슬퍼서 울다가 걔가 키스를 갑자기 하는데 침이 한가득이라 내가 너무 더러워서 입을 떼고 뭐라고 했고 난 그 자리를 박차고 다시 내려갔어
그런데 걔가 날 계속 따라오고 난 소품샵에가서 예쁜 것들을 보고있는데 걔가 그걸 다 사주는거야 그리고 그걸 선물이라고 주고 난 안받고 다시 나갔거든 그런데 갑자기 어느순간 카페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누게 됐어
나는 걔한테 너 너무 좋아보인다고 얘기하고 보고싶었다고 말하는데 걘 약간 인성이 없는 느낌으로 말을 막 하는거야 원래 걘 너무 말 이쁘게하고 그런 사람인데 그렇게 행동하니까 난 더 헤어지는게 맞았구나 생각이 들었고 걘 어쩔 수 없이 다시 나랑 만나자는 듯이 얘기하는 마지막 모습에 내가 또 울면서 아니야 우리 여기까지 하자 하며
잘 지내 하고 나오자마자 뛰어갔거든? 뛰어가다가 다시 소품샵에 들어갔거든 그런데 걔가 소품샵으로 다시 오는거야 너무 놀라서 안보이는 코너로 숨었는데 글쎄 그 소품들을 다시 환불하러 온거였더랔ㅋㅋ
난 진짜 정이 떨어질만큼 떨어져서 그냥 나와서 웃고 진짜 너랑은 이제 정말 헤어질 수 있을거같아 하며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어디냐하고 친구들 있는 쪽으로 가면서 끝났어 꿈이ㅋㅋㅋㅋ
그리고 깼거든 진짜 어떻게 지낼지 궁금하네…
어떻게 한번을 연락 안하지…
그 정도의 미련은 없나보다 싶네… ㅋㅋ
나만 이런 장황한 꿈을 꾸는거 보니
나만 보고싶은가 생각이 들고…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시작되네..
씁쓸해 이런 꿈은 ㅋㅋㅋ 안꾸고싶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