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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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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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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밥은 종종 먹어도 되는데
재회하고싶지는 않다는 남자 무슨 심리인가요 ㅠㅠ

헤어진지 2달 좀 넘었습니다

이런 사람한테 미련 갖는 제가 병신이겠죠?..

헤어진지 1달 지났을때 못참고 밤에 전화를 했는데
저 울면서 얘기하는거 40분동안 들어줬습니다..
그러고 이틀 뒤에 먼저 밥먹자고 얘기해줘서
학식먹으며 정말 친한 친구처럼 밥먹었구요..

전 그때부터 짝사랑을 시작한것같습니다
여행가서도 그사람을 위해 가장 좋은 초콜릿을 사들고 전해주기로 한 날에 (그때까지 일주일에 한번씩은 톡, 전화 정도 했습니다. 선연락이 오진 않았지만, 제가 하면 사귈때정도의 속도로 반응이 왔습니다..) 제 마음을 전하고자 재회하자는 내용의 긴 편지를 썼습니다..

밥먹을때는 장난 잘만치던 편지를 전하니 느닷없이 화를 내더라구요
다시 만나자는거면 친구로도 안만날거라고요
밥먹을때 왜 장난치며 웃었냐고 얘기하니
‘넌 친구랑 밥먹을때 안웃냐?’고 하더군요.. ㅋㅋ

그날 2번째로 차였습니다

그러곤 나중에 상처준거같은데 미안하다며 장문의 카톡이 왔고,
핵심 내용은
‘
정말 상반기가 너나 나나 매우 힘들었잖아. 이때로 돌아가고싶지 않은 것도 맞잖아. 적어도 나는 그래. 함께 시간을 보내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그 느낌 나도 똑같이 느꼈어. 그걸 넘어서 일상 조차도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 서로에게 몹쓸 짓도 정말 많이 했고 내가 조금 더 많이 했지만 그때를 미화시키고 싶지는 않아. 지금 이 상태에서 널 보면 화나 분노의 감정은 전혀 들지 않아. 그때의 우리는 그때로 남겨놓고 다음으로 넘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해. 그래서 별개의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어 난. 그때의 그랬던 우리를 다시는 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쉽게 시작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 밑바닥까지 서로 보기도했고 그냥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나는 했던 것 같아. 그래서 밥을 먹어도 기분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한 사람으로 그때 그랬던 우리가 웃기기도 하고 하지만 그걸로 끝인 것 같아. 다시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너무 강한 것 같다‘ 였어요..

이정도면 마음 접는게 맞겠죠?..
첫연애에 장기연애라 놓아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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