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밤에 갑작이 생각나서 써봐
혹시 에타에서 사람 만나본 적 있는 사람..?
나 새내기 첫 주에 적응 안되고 너무 힘들어서
에타 새내기 게시판에 글 썼다가
개웃기지만 베스트글 되고 …
(다들 처음 입학해서 첫 주에 힘들었나봐 ㅋㅋㅠ
공감수 엄청 많았음 )
쪽지로 서로 에휴 힘들겠네 하면서 위로해주다가
인스타 공유하고 이상한 애 아니길래
어쩌다보니까 둘 다 기숙사 살아서
밤에 같이 산책했는데(남자였음)
진짜 학교 돌면서 산책하고 서로에대해 응원해주고 다시 긱사 들어갔어.
걘 노래방감
노래방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내가 난 방가서 쉴거라고 들어가버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른 꿍꿍이가 있었으려나. 난 전혀 눈치 못챔(ㄹㅈㄷ눈치;;)
그러고 서로 잘 들어갔냐 잘 들어갔다
니가 먼저 용기내서 다가가서 친해져라 ㅇㅈㄹ 하면서 위로해주고 그 뒤로 연락안함
난 잊거 살았는데 갸가 나 차단했더라
가끔 생각나는데 진짜 1학년 신입생이라
할 수 있던 행동같음
그 뒤로 학교 잘 다니고
에타는 정보용으로만 사용중 …
근데 한 가지 걱정되는건
그때 산책하다가 우리과 동기 남자애 만나서
아무 생각없이 대충 멀리서 인사했는데
기억하려나 ㅅㅂ ㅠㅠ
그 뒤로 걔가 이 얘기 한 적 없음
그리고 입 무거운애긴해
그럼 내가 딱히 먼저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 ? ㅠㅠ
나 이 동기 좋아하는데 …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ㅠ
아님 개강하고 정신 없을때니까 걍 대충 인사했던 것도 잊었으려나 ?
혹시 대처방안같은거 있을까 ?
물어보면 걍 나 아니라고 잡아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