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자기한테 중요한 조건일지 따져봐…! 예를 들어 나한테는 가치관이 비슷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내가 중심에 두는 조건이야. 나는 그런 가치관이 맞아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너무너무 설레거든!!! 자기가 이성적 끌림을 느끼는 조건이 아마 지금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일치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없거나 부족한 무언가 아닐까? 어떤 요소로 이성적 끌림을 느끼는지 생각해보고 그게 얼마나 자기한테 중요한지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나는 이성적 끌림이 느껴지지 않는 연애는 못할 것 같아. 마음의 크기를 맞춰나가는 시간이 있을 순 있지만 (연애 초기) 마음의 크기가 계속 다르면 둘에게 모두 힘들지 않을까…

난 이성적인 끌림이 안 느껴지고 헤어져도 아쉽지 않을 좋은 사람이랑은 친구는 될 수 있어도 애인은 못 해

사실 좋아 죽는 연애는 길어야 2년이라고 생각해 설레지 않는다고 해서 그 관계가 사랑하지 않는 관계는 아니지 않을까?

헤어져도 별로 아쉽지 않을 것 같으면 나라면 헤어질 것 같아 남친이 사람으로써는 좋은 사람이지만 이성적인 끌림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이건 사바사인것 같아..! 나도 지금 남친이 그렇게까지 이성적으로 끌리진 않지만 놓치기에는 너무 좋은 애라 사귀기 시작했는데 사귀면서 점점 이성적으로도 좋아진 케이스고 내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이런 경우 꽤있었어! 근데 친구들 중에서 죽어도 안되는 애들은 안된다고 하더라ㅎㅎ...남자가 먼저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본인이 도저히 스퀸십은 못할 것 같다고 차거나.. 사실 글만 읽었을땐 자기가 남친에 대한 애정이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져....연애 후반으로 갈수록 이성적인 끌림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건 사실이지만 이런 연애도 초반에 이성적인 끌림으로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난 후에 연애 베이스가 된거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연애 초반부터 이런다면 오래 이어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더 상처 받기 전에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좀 더 고민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