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년 만난 잇팁 남자친구한테 이별 통보 당했어
통보하기 전날, 당일까지 데이트 잘했고 헤어질 거 같다는 느낌 하나도 없었어 평소처럼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면서 밥도 맛있게 먹었고, 내년 새해에도 우리 같이 있자고 약속도 하고, 서로 카메라 들이 밀면서 엽사도 찍어주고... 근데 원래 남친이 다음날 출근해도 우리 집에서 자고 일찍 일어나서 갔었어 (유니폼 안 챙겨 와도) 근데 그날은 유니폼을 안 챙겨서 집에 가 봐야 한다길래 서운하긴 했지만 나는 나름 티를 안 내려고 했어 살짝은 티가 나긴 했던 거 같아 이거 때문일까? 아니면 평소에 내가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거 때문인가 근데 전남친도 연애를 하면 무조건 결혼할 상대로 생각하고 만난다고 했었어 나도 일찍 결혼하고 싶은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좀 자주 하긴 했는데... 헤어진 그날도 자기 친구 결혼식 때 영상 보여주면서 진짜 이쁘더라 얘기하길래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부럽다고 했었어
그래서 그런 걸까 빠이 하기 전에도 서로 안아주면서 집 가서 연락한다고 했는데 집 가서 씻고 왔다 그러고 피곤해서 먼저 잔다더니 새벽에 갑자기 마음이 식었다고 여기까지만 하자고 왔더라 그러고 내 답도 안 듣고 차단했어
서운하거나 부담스러웠다면 얘기를 하고 풀었으면 좋았을 텐데
왜 통보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돼
잔다고 하기 전에 내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우리 사진 리그램까지 했었고 이게 진짜 마음이 식었던 사람의 행동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