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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단풍나무2023.11.17

바르톨린 낭종 산부인과에서 치료받은 후기..

금요일에 정혈 시작했는데 월요일쯤 부터는 소변보고 외음부에 닿으면 쓰라린 느낌이들길래 생리대에 쓸렸나?하고 말았는데

살펴보니까 외음부에 뭔가 종기인지 혹인지 싶은 동그란게 난거야..
(정확히는 대음순과 소음순 사이에 안쪽)
이런거 처음 봐서 놀랐는데 뭘 어떻게 검색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서 여기 써클에 검색했더니 그게 '바르톨린 낭종' 이라고 다른 자기님이 쓴글이 있더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외음부가 습기 차거나 통풍이 안되거나 스트레스받거나 그러면 나는 건데 보통은 자연치유된다고 하더라고

이틀 삼일 정도는 평상시에는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는데 하루하루 갈수록 앉아있을때도 불편하고 신경쓰이고 점점 아려오는 느낌이더니

5일 정도 되니까 자려고 누워만 있어도 그부위가 아파오는거야ㅠ
(처음엔 붉은 피부였는데 점점 하얗게 잘 익은 여드름처럼 변해)

그래서 산부인과가서 종기 같은게 있다고 하고 검진받았는데
(여태 생리불순도 없어서 산부인과
를 처음 가보는거라 갈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갔어)

보시더니 고름이 찬거라 짜야한다고
바늘인지 주사기인지로 짜는데 ....
소리질렀어...

마춰고 뭐고 없이 소독약 슥슥하고 바로 짜시더라 진짜 계속 심호흡하는데도 눈물 핑돌더라ㅜㅜㅠ

치료는 진짜 금방끝나고
염증 짠거라서 피 나올수 있다고 팬티라이너도 주셔

이게 모낭염 같은거라 얼굴에 트러블 나는거 같은거래 약 먹고 연고 바르면 낫는대

약은 먹는 약 3일분이랑
연고는 베아로반 연고를 받았어
손 깨끗이 씻고 얇게 펴발라주면 된대
의사는 생각날때마다 바르라고 하고
약사는 하루에 두번 바르라고 하드라

이게 한번 생기면 재발이 잘 되서 관리잘해야한다고 하더라ㅜㅜ
이번 정혈할때 마트에서 급하게 제일 싼 생리대 샀는데 그게 문제였던 건지 유독 답답했거든.. 유기농 생리대살걸그랬어ㅜㅜ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3분의1은 난 적있다고 하더라고..
흔한 질병인데 왜 아무도 말을 안해주는거야 ...!!

나라도 후기 써놓으면 혹시 궁금하거나 놀라는 자기님들이 보고 도움이 될거같아서 써봐..

나도 이게 뭔지 몰라서 무슨 큰병인가 수술해야되는건가하고 넘 무서웠거든

근데 짜고 나니까 훨씬 훨씬 편해졌어!!!
금방 낫겠구나~싶음! 부은것도 가라앉았더라고!
자연치유되는 낭종이긴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신경쓰이고 아프면 산부인과가서 치료받아..
물론 매우 아프지만.....

참고로 병원 치료비 9천원,
약값도 1만원 좀 안되게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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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오 그냥 냅다짜버리눈구나 ㅁㅊ..나는 뭐 주사같은걸 놔서 가라앉히나?했는데 ㅋㅋㅋ ㅠ 고마워 자기 글 진짜 도움됐엉

    2023.11.1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와 아팠겠다. 속옷도 통풍 잘되는거 입어야겠다. 고생했어ㅠ

    2023.11.17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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