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밀어내도 다가오는 사람 너무 하찮게 보진 않겠지..? 지금 회피형 남친이랑 만나고 있는데 지속을 하고 있단 말야 약간 하는 일에 번아웃 같은 게 온 것 같아 나랑은 잠수를 타는 정도지는 않은데 그 외의 세상하고는 잠수를 타다시피 하고 있어
처음에는 너드남인 줄 알았지 오로지 모든 시간을 나에게 쏟고 정말 이렇게 잘할 수 있나 싶길래
근데 그것도 이미 번아웃 진행 상태였던 거야 다른 일은 싫은데 나랑 있으면 좋으니깐 회피 식으로
남자친구가 회피형인 걸 안 지가 얼마 안 돼서 다루는 방식이 두 번 정도 서툴었는데 남자친구가 밀어냈을 때 사랑하지 않아서 밀어낸 건 아닌 게 맞다는 판단이 들긴 하더라고 그래서 이제는 가끔 밀어낼 때 너가 그런 감정기복하는 건 상관도 안 쓴다..? 우리 관계에는 별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가고 있거든 내가 자존감이 좀 높아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해 물론 상처는 좀 받지만 그래서 내가 질문하고 싶은 건 너무 이런다고 해서 호구로 보지는 않겠지?
사실 이런 사람하고 오래 같이 있어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건 너무나 알겠어 그래서 나도 끝이 보이는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야 그런데 그 끝이 남자친구의 변덕이 아니었으면 해서 현재의 감정에만 충실하고 있는 중이야😂
회피형인거 고치려고 노력은 하고있대?
그러니깐.. 난 이런 유형의 사람이 예전에 친구 한 명 있었고 연인으로는 처음이라 정말 놀랐어😂 나도 점점 이건 쉽지 않은 일이구나 깨닫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회피형 남자라면 끝이 변덕이 아닐 수가 없음 자기의 노력과는 별개로...ㅠㅠ 그리고 저 상태에서 회피형 극복까지는 너무너무 갈 길이 머니까, 힘빼고 가볍게 만나 그냥... 변덕부릴 때 받아주는 거 안 좋아. 헤어지고싶다하면 헤어져주고 다신 보지마. 받아주면 무한반복이야.
조언 고마워!! 진짜 나도 서서히 힘빼고 만나는 마음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야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