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실 개 덤태기 쓴거 같아
건강땜에 2년만에 간 미용실인데…
원래 가던곳 안가고 좀 더 신경써서 해보겠다고
염색전문 찾아서 갔지
내 속이 좁아서인걸까
원장님 앞에선 한마디도 못하고
이거 저거 클리닉, 케어제품 다 추가하는대로
네네거리고 말이야
기껏 머리하고 결제까지 다 하고서
멍한 정신으로 카페에 앉아 있다 집에 왔어
그런데 넘 답답하다
앞선 거절, 선긋기 못해서 미용실 비용을
분수에 맞지도 않게 78만원이나 내고 온 나 자신
정말 한심하다.
뒤늦게 후회하는 나 진짜 극혐이다
나 자신이 나를 너무 괴롭게 해 항상
미친 도른자같아 ㅠㅠ
오늘밤 잠이 오려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