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양해를 잘 못구하는게 성향차인가?
최근에 남자친구랑 크게 싸웠는데 싸운 이유가 싸움의 원인 때문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하다가 ‘이런 이런 부분 얘기해줘서 고마워 ㅎㅎ 난 형들이랑 운동하러 가는중이야 이따 또 연락할게!’ 하고 가버리더라고
내가 예민한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난 '내가 더 얘기 나누고 싶은데 선약이 있던걸 깜빡했어! 이따 이 시간쯤 다시 연락해도 될까?' 라던지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하거든
여튼 기분 안좋았어도 예쁜 말로 당황스럽긴한데 일단 운동 잘 다녀와~~❤️ 라고 했지 근데 다녀와서도 미안 어쩌구 저쩌구(일상 보고) 내이름도 쉬는 시간 잘 가지길 바래 끝. 결국 나도 할말이 없어서 답을 안했더니 한번 더 카톡이 왔는데 또 친구들이랑 운동을 가기로 했다는거야..
결국 폭발해서 와다다 서로 싸우게 됐는데 자기는 처음 부터 기분이 안좋았고 결론적으론 마음을 추스르고 얘기 하고 싶었대.. 그럼 방치할게 아니라 추스를 시간이 필요해 이따 연락할게 라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고 또 이해가 안되는거지 ㅜㅜ
차라리 성향차이면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