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길어서 미안🥺

오늘 남친이랑 대화하다가 서운한 일이 생겨서 “내 맘 좀 알아줘~” 약간 이런 느낌으로 말했단 말이지?

그것도 장난식으로 “아 왜 ~식으로 안 그러는데에에에”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했단 말이야

근데 남친이 읽고는 답장 없더니 내가 한 말엔 대답도 안 하고 통화하자고 해서 했는데 평소 일상 대화처럼 이야기하려고 하더라... 결국 내가 다시 이야기 꺼내서 서운했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목조목 따지고보면 오해(?)가 생겼던 거긴 해.

그래 이거까지 오케이 오해가 생겨서 그렇게 대화가 됐다고 하자. 근데 내가 카톡 보낸 이후에 남친 태도가 원래 전화주던 시간에도 전화 안 주고 카톡 답장도 결국엔 안 하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거 때문에 더더욱이나 기분이 안 좋았던 건데 남친 말로는 서로 방식이 달라서 그런 거 같다네?

남친은 무슨 일이 생기면 시간 지나고 나서 풀리는 스타일이고 나는 바로바로 풀어서 끝내버리는 스타일이야. 그치만... 서운한 일 있으면 장난 식으로 이야기해서 남친도 장난식으로 받겠다~ 이런 이야기를 나눴던 적도 있었고, 내가 만약 기다려준다면 본인 마음 풀릴 때까지 나는 마냥 기다려야하는 건데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 남친은 뭐 내 말대로 하겠다 이러지만 어차피 안 될 거 뻔히 알고 있어서 더더욱이나 어려운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