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가 없는 남친이랑 연애
남친은 올해 32살이고 나는 27살이야.
다음주가 사귄지 1주년인데 뭐 하고싶냐 물어봤더니 그냥 모텔 잡고 케이크 먹고 사진 찍으면서 쉬자는거야..
그래서 1주년이니까 혹시 뭐 풀빌라 모텔이나, 테마 모텔처럼 특별한 방을 잡을까 물어봤더니 평소에 가던 그냥 모텔 방이어도 상관없대. 사진 찍는것도 여차하면 그냥 인생네컷 찍자고 하고, 케이크도 그냥 파리바게트꺼 사먹자고 하네 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아직 주5일 알바 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난 나름 정규직으로 일 하고 있는데.
이게... 이 나이대에 맞는 연애인가 싶어.. 난 나름 20대 후반이 되고 연상 만나면 자주는 아니여도 기념일에는 호텔 잡고 놀던가 적어도 레스토랑에서 멋있게 밥 먹을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큰걸 바라는걸까?? 모텔 방도 나 혼자 찾아보고 이게 맞는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