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그랳ㅎ 허헣 그래서 맨날나감 진짜 e다 됨

성인된 이후로 내내 그랬다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진료 권해보고 싶지만 그게 아니고 최근 몇주 최근 몇달 그런거라면 인생에서 그런 시기가 있으니 존버하는 마음으로 버텨보라고 말해주고 싶어! ㅠ 나는 26~29살까지 거의 3년 넘게 딱 그랬어 너무 너무 외롭고 사람 만나도 그때는 재밌지만 돌아오면서부터 이미 외롭고..뭐랄까 외로움도 외로움인데 너무 재미가 없는..? 사는게 외롭고 재미가 없어서 연애를 안하고는 버틸 수가 없겠더라고.. 그래서 소개팅도 많이 하고 연애도 많이 했지만 내 상태가 이모양이니 뭐 얼마나 괜찮은 남자를 만났겠어.. 오래가지도 못했공.. 난 심리상담도 받고 선생님이 진료 필요하다고하면 당장 정신과 갈 의향도 있었어

정말 너무 힘들었던 3년이지만 또 가끔은 재밌는 일도 있고 하니 어케어케 버틴것같아.. 취미 만들어보려고 온갖 동호회 들어가고 월급 받으면 맨날 운동 배우고 뭐 배우고 사교육비로 다 쓴거같아 ㅋ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또 괜찮더라? 최근 몇년 돌이켜보면 정말 괜찮아.. 외롭다는 생각이 아예 안드는건 아닌데 외로워서 괴롭지는 않아 힘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딱히 조건이 다른건 없거든? 객관적으로는 지금이 더 안 좋아 건강이 많이 나빠져서.. 근데도 정신적으론 그때가 훨씬 괴로웠어서 나도 신기해 주절주절 했지만 살다보면 오춘기마냥 그런 시기도 있으니까 왜 외롭지?? 이유 찾기보다는 재밌는 일을 찾는거에 집중해보기를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