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상대가 썸 하나 끝내고 거의 바로 나랑 우연찮게 연락하기 시작한 것 같아. 한 몇주뒤에 고백받고 사귀었고... (썸인지 아닌지도 의문이긴 한데 암튼 이성 한분이랑 연락을 많이하고 지낸듯..)

나한테 돈 쓰려고도 하고... 자꾸 사주고 싶어함..ㅋㅋ... 사귀기 전 마지막 데이트? 때는 아예 다 내줘서 개당황함.. 이런 경험은 첨이긴 한데

쨋든 내가 수도권이고 상대가 서울 살거든? 그래서 나랑 하루 더 보려고 일부러 얼굴 보러오는 날엔 데이트 장소가 우리 동네랑 그나마 가까운 쪽이면 자기혼자 모텔 하루 잡고 자고감. 그러면 그 담날도 내가 보러올 수 있으니깐

근데 뭐 나랑 자려고 이러는건 아닌 것 같고.. 걍 좀 붙어있다가 집에 보내줌.. 그러고 다음날에 또 보러가면 카페가고 밥 먹고 남들하는 데이트함. 애초에 모텔 몇번 잡은거랑 별개로 자자고 부추긴적은 없음. 여자애니깐 집에 들어가긴 해야지 하면서

서울에서 보면 짜피 난 머니깐 그럴 이유가 없는데 나 가까운 곳에서 보면 항상 이럼.. 진짜 나하나 보려고....

연락하는거 원랜 귀찮아하는 타입같은데 썸원도 자기가 하자고 하고 답변도 성실하게 달아두고.. 뭐 이거 아니어도 일어나있으면 연락 자주하려고 하는 것 같음.. 내가 연락 자주하는데 좋다 이런적은 없는데 걍 자기가 하는 느낌.?

그리고 본인이 남사친 문제에 예민해서 그런지 사귀기 시작하곤 여사친들한테 연락오면 바로 나 여친생겼다고 다 말하긴 함.. 신경쓰일만한 이성 연락은 씹는 것 같고.. 남자인 친구들한테도 여친 생긴거 자랑했다고 웃으면서 말하더라 일단 확실한건 주변에 연애사실을 숨기려고 하진 않음

관심사도 겹쳐서 이거저거 같이 하자고 하기도 함.. 뭐암튼쨋든잿든

이정도면 나 그냥 안심하고 만나도 될까.? 내가 감정 의심하거나 하진 않아도 될까? 나는 걍 이정도면 아 설령 갈팡질팡이었다고 해도 진짜 내가 맘에 들어서 이러는 것 같고 잘 해주려는건 맞는 것 같은데 혹여라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까봐

사빠녀는 무섭거든요....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가 않네.. 전 연애 상처가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