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매매한 관계의 남사친이 있었어. 어플로 만나서 나름 썸타다가 흐지부지되고 그냥 썸~남사친 그 어중간한 사이로 지냈어. 근데 어제 통화하다가 섹파 소리들음 ㅋㅋㅋㅋ 아직 섹스하진 않았고.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레전드더라. 나도 모르게 눈물 뚝 떨어짐. 뭔가 마음아픈건 아닌데 눈물나서 나도 놀랐다… 걘 그냥 나 섹파로 생각한건데 나혼자 염병 떨고 진짜 ㅋㅋㅋ 그래서 섹파 생각없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바로 연락 뜸해지는거 진짜 현타온다. 걍 스불재같긴한데 그냥 그냥 너무 비참이라 해야하나 현타온다고 해야하나. 그동안 잘 맞고 나름 썸이라 생각한게 섹스하려고 그냥 빌드업하는건가 싶다. 걔한테 맞춰보려고 이것저것한 것도 웃기고 걔가 바꿔논 내 취향도 너무 짜증남. 사람은 좀 잊어도 바꿔진 취향 때문에 계속 생각날거 같아. 섹스하려고 존나 공들인건가 진짜 ㅋㅋㅋ 걍 어디 쪽팔려서 말하지도 못하는거 한탄해봤어 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