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연애초반에는 같이 자면 코골까봐 엄청 불편하게 잤던게 떠올랐어ㅋㅋ 그런시절도 있었다니 참 풋풋하다는 생각이 들어. 근데 지금은 서로가 없으면 서로 잠을 잘 못자. 참 신기한 것 같지 않아?ㅋㅋㅋㅋㅋ
가끔은 자다가도 깨서 상대가 옆에 없으면 씩씩대면서 거실로 찾으러 나와서 왜 옆에 없냐고 투정부리곤 해. 나도 얘도..ㅋㅋㅋ
그리고 나 자다가 맞은적이 많아서(엄마한테) 잠에 못들고 잠들어도 긴장 많이하곤 했는데, 그런 날이면 얘가 자장가 불러줬어. 그러면 푹 잠들었다? 지금도 내가 잘시간인데 안자면 쓰담쓰담해주면서 자장가 불러주곤 하는데 그럼 나도모르게 잠들어.
그냥 잠들어있는 애인 보다가 갑자기 이런 소소한 행복이 영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