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져서~
대학생 때 학교도서관에서 줌수업 듣고 있었는데
예약좌석이었단 말이야?
근데 내가 예약한 자리에 누가 앉아서 말하고,
난 그 자리에 앉았지.
그 남자는 건너 책상에 뒤돌아서 앉았구
근데 뒷통수를 계속 긁적이면서 쓰읍 거리는 거야
속으로 쟨.. 예약도 안 하고 앉고.. 소음공격에.. 흠...
하고 다시 집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그 남자가 온 거야
"저기.. 혹시 몇학년이세요?"
"..?4학년이여"
"아..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가더라고
이거 뭔 상황인지 파악이 아직도 안돼서
은근 궁금해ㅋㅋ
동아리 빠꾸 먹은거야?
아님 나이 많아서 빠꾸 먹은거야?
*빠꾸: 음.. 커트?
베프는 동아리일 수도 있다든데
자기들은 뭐라 생각해?
진심 그때 내 나이 실감해서 15초 현타 왔당ㅎ..
지독한 집순이었다가 막학년 때 학교 좀 돌아댕겼거든.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 걸 몰라...
멀까...? 도서관에서 굳이 동아리 권유를..?
코로나 완화되고, 첫 대면 학기여서 동아리모집을 그렇게 한 건가..? 음, 나도 잘 모르겠다 진짜..🫠 행동이 좀 이상했어서 은근 궁금해ㅋㅋ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