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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0.23

몸정 드는게 무섭긴 하다....
헤어진지 이제 3개월 넘어가는데 어지간히 정도 다 떼고 마음 정리도 됐거든. 근데 한번씩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고 날도 춥고 하면 전남친 자취방 찾아가서 씻고 그 사람이 밥해주는거 먹고 자고 하던거 생각나.
나 차면서 그 사람이 댔던 핑계들도 같잖고 힘들어하는거 이제 지겹고 더이상 그 사람을 위해서 날 바꾸려고 했던 노력들 떠올리기도 싫을만큼 서러웠는데 그 온기는 아직도 생각나고 아쉬워.
그게 간절할만큼 요즘 힘든가봐. 그 사람 다시 만나는 거 생각하면 또 화가 뻗쳐서 괜찮아져. 별의별 시나리오 다 상상해봤는데 공감지능 바닥인 빡대가리에 남들한테만 배려심 넘치는 인간이라 나는 영원히 그 인간한테는 사랑받을 수 없다는걸 다시 되새기고 ㅈ까 하는 마음으로 돌아오게 돼.
그래도 요즘 지쳐서 집에 누워있고 난방 안떼서 이불 두겹 덮고 있으면 그 온기가 아쉬워지기는 해. 이것도 괜찮아지겠지? 언젠가는 공과금 걱정 없이 난방 빵빵하게 틀고 맘 편하게 아무 생각 없이 잠드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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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느닷없이 찾아오는 느낌 있지ㅠㅠ 공감된다! 확신할 수 있는건 점점 기억나는 간격이 늘어나다가 가끔 마음도 아프다가 오래기억안했다는거에 놀라다가 결국 기억 안나는 날이 올 것임!!!

    2023.10.23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응 와 ㅎㅎ 오더라. 자기가 슬퍼만 하는게 아니라 현실도 잘 보고 있어서 더 빨리 올 거 같아. 그래도 그럴 땐 따뜻했지… 이렇게 말고 내가 그 새끼 생각이 나는거보니 진짜 힘들구나 하고 본인을 토닥여주자!

    2023.10.23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맞아 오지오지 ~ 당연한 거야 잘하고 있다 자기

    2023.10.24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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