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만에 고등학교 때 친구가 연락왔어 뭐하고 지내냐고 반갑다 하는데 나는 하나도 반갑지가 않았거든
같은 반이라서 1년 동안 같이 다니던 친구였는데 올리브영이나 음식점에 남자 직원이 있으면 얼굴 개빻았네 저렇게 살면 뒤지고 싶지 않나? 이러면서 나한테 동의를 계속 구하고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화나서 개무시하고 쌩 가버리고
내가 하는 말이 자기 생각과 조금이라도 틀리면 정색하면서 정떨어진다, 니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라면서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사람 자존심 깎아내렸었어 자기는 년이나 ㅂㅅ이라는 단어는 잘 쓰면서
남자를 왜 사귀냐 여자를 사귀어야 한다 라며 여자를 사귀라고 강요하고 싫다는데도 트위터에서 여자 소개시켜준다고 한번 만나보라고 하는게 끔찍하게 싫었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보고싶다 하는게 너무 짜증나더라고 카톡만 봐도 혐오스럽고 짜증난다 보내고 카톡 나간뒤 차단했다.. 자기한테는 아름다운 추억이었다는게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