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앱 다시 깔아서 깔짝깔짝 구경하고 댓 쓰다가 글 남겨보기 ^~^
난 20대 초반이고 취업을 빨리 해서 지금 6개월 정도 됐어.
종종 공부를 더 하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돈 벌면서 모으고 굴리는 재미도 쏠쏠해~
사무실에서 어쩌다보니 나 혼자 여자라 흔히 말하는 걸즈토크가 불가능해서 아쉬워잉
각설하고 내 고민은… 그 사무실에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
그 사람한테서 느껴지는 감정을 잘 모르겠어… 동경? 사랑? 우정? 연민? 동정?
그리고 그 사람의 끝없는 착함, 다정함 그리고 능숙함에 영원히 기대고 싶다가도 금방 다시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별로 눈길을 끄는 외모도 외형도 아닌데…
이 사람은 왜 이렇게까지 착한거지?
이 사람은 왜 이렇게 향기가 좋지? 등등… 혼자 속으로만 생각해.
그냥… 그래…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건가 싶어.
사람이 고픈걸지도 모르고… 그치만 사람이 고플 때 사람을 만나면 좋지 않으니까…
한밤 섞인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
어디서도 말 할 수 없는 고민 풀기에는 여기가 가장 좋은 곳 같아.